여성 ‘피부미남’-남성 ‘이목구비’ 매력 느껴
[쿠키 건강] 미혼남녀들은 이성 얼굴에 대해 서로 다른 선호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우보선한의원 네트워크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미혼남녀 152명(남 76/여 76)을 상대로 ‘얼굴 선호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84.2%(64명)는 남성의 깔끔한 피부에, 반대로 남성의 70%(53명)는 여성의 이목구비에 더 큰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보선한의원 압구정점 이윤실 원장은 이같은 남녀의 시각 차이에 대해 “남자들이 크고 쌍꺼풀 진 눈과 오뚝한 콧대 등 예쁜 여자의 기준을 이목구비에서 찾는 것과 달리, 여자들이 피부미남을 선호하는 것은 자기관리 차원에서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만약 자신이 ‘여드름 흉터’, ‘뻐드렁니’, ‘쌍꺼풀 없는 눈’, ‘낮은 콧대’, ‘깊은 주름’, ‘사각턱’ 등 6개의 결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단 한 부분을 고칠 수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하겠냐는 질문에서도 남녀의 시각차는 뚜렷했다.
여성들은 56.6%(43명)가 ‘여드름 흉터’를 가장 갖고 싶지 않은 콤플렉스라고 밝혔으며, 이어 뻐드렁니14.5%(11명), 사각턱 13.2%(10명), 낮은 콧대 10.5%(8명), 쌍꺼풀 없는 눈 5.3%(4명) 순이었다.
반면 남성들은 사각턱 43.4%(33명), 여드름 흉터 27.6%(21명), 뻐드렁니 10.5%(8명), 낮은 콧대 7.9%(6명), 쌍꺼풀 없는 눈 5.3%(4명), 깊은 주름5.3%(4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현재 자신의 얼굴 콤플렉스와의 연관성에서도 남녀의 시각은 엇갈렸다. 남성의 60.5%(46명)는 ‘콤플렉스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있다’고 대답한 39.5%(30명) 가운데 대답이 일치한 남성들은 33.3%(10명)에 그쳤다. 반면 여성들은 모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으며, 자신의 현재 콤플렉스와 대답이 일치한 여성들이 58%(44명)로 많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미혼 남녀, 이성얼굴 선호도 크게 엇갈려
입력 2010-08-20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