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헬스케어 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
[쿠키 건강] 세기의 바람둥이 카사노바는 화려한 여성편력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여성들에게 사랑 받았다. 카사노바는 그의 강한 성욕과 탁월한 성적능력으로 여성들에게 그녀 자신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해 주고 행복하다고 느끼게 해 주었으며 다른 여성들이 체험하지 못하는 시간을 선사했다고 한다.
수많은 남성들이 자신이 사랑하는 여성 앞에 당당해지려 애쓰고 강인한 남성상을 뽐내고 싶어하지만, 대부분의 남성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떨어진 성기능을 불평하기보다는 자연스런 노화의 과정으로 받아들인다.
실제로 메사추세츠 남성 노화연구에 따르면 40세에서 70세 사이에 있는 남성 두 명 중 한 명은 성 기능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이중 25%가 증등도 발기부전(moderate impotence)을 가지고 있으며, 10%는 완전 발기부전(complete impotence)이라고 알려져 있다. 한 문헌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1억 6900만 명의 남성이 심각한 성기능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갱년기에 이르면 상태가 더 심각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기부전은 우울증, 스트레스 등 정신적 요인 또는 고혈압, 당뇨 등의 기저질환으로 인한 신체적인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음경 해면체에 발기를 촉진하는 신호 전달물질체계에 문제가 생겨 발생할 수 있이다. 발기부전의 원인이 정신적인 요인에 기인한다면 심리적 상담이 필요하며, 신체적 요인에 기인한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도 있다 .
발기는 신호전달물질(cGMP)가 해면체 근육세포를 이완시켜 음경으로 혈액이 모임으로써 일어난다. 발기부전치료제 중 대표적인 약물 PDE-5억제제는 cGMP를 분해하는 PDE-5 효소 작용을 억제하여 cGMP가 더 오래 작용하도록 하여 발기를 도와준다.
바이엘 헬스케어의 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성분명: 바데나필)는 PDE-5 효소의 선택성을 높여 발기부전질환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자 했다.
또한 레비트라는 성생활 만족도를 평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인 발기지속시간의 연장을 입장하였다. 2009년 바이엘헬스케어가 20~59세 한국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따르면 응답자 중 70%는 발기지속시간이 자신의 성생활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2009년 4월 유렵비뇨기학회에서 발표된 인듀어런스(ENDURANCE STUDY) 연구에 따르면 레비트라는 발기부전 환자들의 발기지속시간을 약 2.4배 이상 연장시켰다. 또한 발기부전과 기저질환(고지혈증 10%, 고콜레스테롤혈증 14%, 고혈압32%, 당뇨 7%)을 동시에 가진 남성 2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조군 실험에서 위약을 처방받은 발기부전 환자들의 평균 발기지속시간이 5.45분이었던 것에 비해 레비트라 투여군은 2.4배 이상 길어진 12.81분으로 나타났다 .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일반 남성의 평균 발기지속시간이 약 10분 정도라는 점을 감안할 때, 기저질환을 동반한 발기부전 환자도 일반 남성과 유사한 수준의 성생활을 누릴 수 있음을 시사해 준다. 특히 본 연구는 세계 최초로 스톱워치방식을 사용하여 실질적인 발기지속시간을 객관적으로 측정한 연구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레비트라는 2001년에 개발됐으며 국내에는 2003년부터 시판되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약 110개 국에서 허가를 받아 판매되고 있다. 초회권장용량은 1일 1회 10mg이며 일일 최대 20mg까지 복용 가능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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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0 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