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건강한 눈 관리 10계명

입력 2010-08-19 15:29
[쿠키 건강] 피서지, 수영장, 쇼핑몰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나 여름철의 에어컨, 선풍기 바람 등은 눈을 쉽게 지치게 해 눈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능성렌즈 개발업체 칼자이스비전코리아를 통해 ‘내 아이 건강한 눈 관리 10계명’에 대해 알아봤다.

◇1. 먼 곳 자주 바라보기= 컴퓨터나 독서 등 1시간 이상 근거리 작업 시 마다 최소 5~10분 정도 먼 곳을 바라본다. 이는 안구 경직의 정도를 줄여줄 뿐만 아니라 눈의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2.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야채와 과일 충분히 섭취= 녹황색 야채에는 비타민 A, B1, B2, B6, B12 등 눈에 좋은 영양소가 많이 함유돼 있어 매일 골고루 섭취하면 눈의 건강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3. 눈 체조와 눈 주위 지압 습관화= 눈을 세게 감았다 뜨기를 반복하고, 눈동자를 좌우상하로 움직이는 등 눈 체조를 해준다. 눈 꼬리나 아래 위 눈꺼풀 가장자리 등 눈 주위 부분을 마사지해주면 눈 피로 개선뿐만 아니라 심신이 편해지는 효과도 있다.

◇4. 성장기 자녀, 6개월 마다 정기 검진 필수= 성장기의 어린이 및 청소년은 시력에 많은 변화가 생기는 시기이므로 정기적인 안과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근시는 어릴 때부터 관리해야만 건강한 눈을 평생 유지할 수 있으므로 6세 이후부터는 6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시력을 검진 받고 관리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5. 눈의 휴식은 가급적 어두운 곳에서= 빛은 눈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는데, 주변이 밝으면 눈은 계속 일하게 되는 셈이다. 따라서 휴식시간을 가질 때에는 가급적 주위를 어둡게 해 눈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6. 지나치게 단 음식 피하기= 어린 학생들의 경우 군것질 등으로 과다한 당분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지나친 당분 섭취는 눈 건강을 유지해 주는 칼슘을 앗아가는 특성이 있다. 눈 건강의 필수요소인 칼슘이 부족하면 시신경으로부터 비타민을 빼앗겨 눈의 노화가 촉진되며 어린이들의 경우, 근시진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7.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눈 건강에도 악영향= 어린 자녀에게 장시간의 학업이나 독서를 강요하면 근시 위험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눈의 기초건강까지 악화될 수 있다. 스트레스는 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데, 한의학에서는 눈이 간에 속해 있어 간의 문제가 눈의 피로감이나 염증 등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또한 눈이 과로하면 각막이 쉽게 건조해지면서 미세한 자극에도 쉽게 상처받게 된다.

◇8. 여름철 선글라스 착용 생활화= 눈이 자외선에 과다 노출되면 익상편이나 백내장, 망막 질환 등 심각한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여름철 뜨거운 태양 아래서 물놀이 등의 피서활동이나 야외활동 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9. 실내 습도유지와 환기= 실내의 적절한 습도유지와 환기는 눈의 건조현상과 알레르기 현상을 제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지나치게 건조하거나 먼지, 세균 등의 유해요인이 많은 환경은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심한 경우 통증 및 눈이 시린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10. 안약은 꼭 필요할 때만 사용= 장기간의 안약 사용은 안약에 첨가된 방부제 성분으로 인해 결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스테로이드제가 첨가된 안약을 오래 쓸 경우 안압이 높아지고 시신경이 위축돼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당기간 안약을 사용해야 한다.

강태영 칼자이스비전코리아 부사장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은 요즘 같은 휴가철이나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은 세심한 눈 관리가 필수다”며 “특히 근시 같은 안질환은 한 번 진행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미리 조심하고 근시 진행 시에는 조기에 근시완화렌즈를 착용해 진행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