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바캉스가 거의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자칫 바캉스 즐기기에 여념이 없다 보면, 그동안 고이 관리해 온 피부에 소홀해 지기 쉽다. 야외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은 휴가지에서는 평소보다 강한 자외선에 피부가 자극 받아 빨갛게 그을리거나 쉽게 붉어져 따끔 거릴 뿐 아니라 땀에 의해 pH 균형이 깨져 트러블이 자주 생길 수 있다. 또한 잦은 샤워로 피부지질은 씻겨 나가게 되고, 휴가지에서 자주 보이는 일명 아디다스 모기로 불리는 산모기에 물리면 피부가 더 부어오르며 큰 상처가 많이 생기는 등 평상시보다 피부 자극이 더 심해진다.
이처럼 휴가지에서는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트러블이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자주 발생되는데 이럴 때 평상시 내 피부상태와 타입을 잘 알지 못한 상태에서 급한 마음에 아무 화장품을 구입해 사용한다면 오히려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또한 바캉스 장소에서는 약국이나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피부 자극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렇다면 휴가 전 평상시 자주 가는 피부과나 약국을 방문해 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부 자극과 트러블에 대해 의사 및 약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내 피부에 맞는 병·의원 및 약국 전용 코스메슈티컬 제품을 추천 받아 사용해 보면 어떨까?
일반적으로 코스메슈티컬 제품은 피부과나 약국을 방문하는 피부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결과를 반영해 만든 화장품으로 근본적인 피부 개선은 물론 훨씬 전문적이고 우수한 회복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름철 휴가지와 같은 특별한 장소에서 발생하는 피부 트러블에 대비, 전문의나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내 피부 상태에 맞는 효과적인 제품을 선택해 사용한다면 피부 바캉스도 함께 즐길 수 있지 않을까?
◇뜨거운 태양 아래 손상된 피부장벽을 회복시켜줄 보습제, 한국스티펠 ‘피지오겔 로션’
휴가지에서 물놀이, 야외 바비큐 파티 등은 빼놓을 수 없는 야외활동 중 하나. 하지만 더운 날씨로 인해 많은 땀을 흘려 혹은 물놀이 후 몸을 깨끗하게 세정하기 위해 샤워는 필수다. 하지만 잦은 샤워는 피부 보호막이 쉽게 씻겨 나가게 해 피부가 손상되고 심한 건조함을 유발한다. 이럴 때는 손상된 피부의 자연 재생 기능을 회복시켜 건강하고 촉촉한 피부로 가꾸어주는 보습제를 사용해야 한다. 한국스티펠의 ‘피지오겔 로션’은 피부지질과 유사한 성분과 구조로 이루어진 DMS 함유로 무너진 피부장벽을 회복시켜주고 빠른 보습효과로 손상된 피부의 자연재생기능을 회복시켜줘 입소문이 난 제품. 올리브, 이스트, 야자열매, 대두, 시어버터 등에서 주성분이 추출됐고, 향, 색소, 방부제뿐만 아니라 합성 유화제, 실리콘, 미네랄 오일 등 알레르기 및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을 제외해 자극을 최소화했다. 휴가철 피지오겔 로션 하나만 있으면 온 가족이 걱정 없이 얼굴과 몸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전국 피부과/소아과에서 구입 가능. 가격 3만5000원(200ml).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자외선 차단제, 고운세상 선로션 SPF32 PA+
강한 햇빛 아래에서는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다. 하지만 연약하고 민감한 피부에도 지속적으로 덧발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이들이 많다. 고운세상 피부과에서 자체 개발한 고운세상 코스메틱 ‘고운세상 선 로션 SPF32 PA+’은 엄마와 아이가 함께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저자극의 마일드한 자외선 차단제다. 자외선 차단제는 2~3시간마다 자주 덧발라줘야 하는데 스프레이 타입이라 휴대하기가 편해 수시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아이들 피부에 적합한 ‘Mild Formula’로 연약하고 민감한 어린이 피부에 자극적인 요소들은 최대한 배제했고, 컬러프리, 알코올프리, 오일프리, 탈크프리, 파라벤프리의 ‘5 Free’로 각종 피부 자극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했다. 전국 고운세상 피부과에서 구입 가능.
◇햇빛에 붉어진 피부와 민감하고 예민한 얼굴, 바디에 뿌려주는 아벤느의 온천수 스프레이
야외 활동을 하다보면 붉어진 피부에 차갑게 열을 식혀줄 응급처방이 필요할 때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피부자극 완화와 진정에 효과적인 온천수 스프레이 아벤느의 ‘오 떼르말 아벤느(Eau Thermal de Avene)’를 사용해보자. 민감성 피부에는 수분 공급이 달라져야 한다는 모토아래 만들어진 아벤느의 온천수 스프레이는 다양한 미네랄이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해 민감한 피부를 부드럽게 감싸주며 피부를 건조하게 하지 않고 촉촉한 상태로 유지하게 해준다. 특히 민감한 얼굴이나 땀이 많이 차거나 끈적이는 피부에 뿌려주면 상쾌한 보습효과를 줄 수 있다. 또한 메이크업 전 후로 수시로 뿌려주면 자외선 등에 의해 손상된 피부를 틈틈이 케어해 줄 수 있다. 전국 약국에서 구입 가능.
◇벌레에 물려 가려운 부위를 가라앉혀주고 착색을 방지해주는 라로슈포제의 시카플라스트
휴가철 모기와 같은 해충에 물리면 가려움증이 심해져 물린 곳을 긁게 되고 이로 인해 피부가 빨갛게 되거나 심할 경우 착색이 된다. 특히 산지에 있는 해충은 한번 물렸을 경우 크게 부어올라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이럴 경우 벌레에 물린 부위를 가라 앉혀 주고 얼룩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 주는 제품을 발라 피부가 진정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라로슈포제의 시카플라스트는 외부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고 활성성분이 피부 회복을 도와줘 트러블이 생겼을 때 사용하면 좋은 제품이다. 마데카소사이드 성분이 피부에 흔적이 남지 않도록 해주며 손상된 부위를 외부로부터 차단하여 피부개선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 여름철 자극이 없는 긴급처방을 받고 싶은 이들의 필수 아이템이다. 전국 피부과에서 구입 가능.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바캉스 막바지, 이제는 피부 관리할 시간
입력 2010-08-19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