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쾌활한 성격의 사람들보다 공격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은 뇌졸중과 심장발작 위험이 높다고 미국립노화연구소 안젤리나 수틴(Angelina Sutin) 박사가 Hypertension에 발표했다.
수틴 박사는 이탈리아 사르디니아의 4개 마을에 사는 14세부터 94세까지의 남녀 5614명(남성 2358명, 여성 3256명, 평균연령 42세)을 대상으로 적대적이고 공격적 성격과 동맥경화에 의한 뇌졸중 및 심장발작 위험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시험 초기 표준성격테스트를 거친 후 3년 동안 이들의 신뢰, 정직, 이타, 유순, 겸손, 관용 등 6가지 성격 특성을 평가한 결과 친화성이 떨어지고 공격정 성향이 강한 사람이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의 내막-중막이 두꺼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정직과 유순의 경향이 약한 사람은 초음파 스캐너 측정 결과 경동맥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 그룹은 타인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고 자기중심적이며 분노를 절제하지 못하는 성격을 갖고 있었다.
박사는 이에 대해 뇌졸중, 심장발작 등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대사증후군의 위험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공격적 성격이면 뇌졸중 위험↑
입력 2010-08-18 1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