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한번 손에 잡으면 몇 시간이고 빠진다는 스마트폰, 이제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스마트폰 유저를 찾아 볼 수 있다. 손안에 작은 컴퓨터라 불리는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에 많은 편리함과 즐거움을 준다. 그러나 매일 같이 PMP와 더불어 이동 중에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레 눈이 아래로 향하기 때문에 눈가의 주름이 생기기 쉽다. 눈가 처짐으로 인해 눈 밑 지방이 생기기 쉽고, 그로 인해 다크서클도 심해져 보인다는 것.
눈밑 지방은 처진 볼살, 이중턱 등과 함께 얼굴에 나타나는 나잇살로 치부되기도 한다. 불룩해진 지방은 고집이 세어 보이게 하거나 심술 궂은 사람으로 보이게 할 수 있어 외모적인 스트레스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눈밑지방이 정확히 무엇인지, 또 어떻게 없앨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피부과 전문의 신학철 원장과 함께 알아보자.
◇내가 심술 궂어 보인다고?
눈밑 피부는 우리 몸 중에서 가장 얇고 피부조직이 얇기 때문에 탄력이 빨리 감소하고 그만큼 주름도 잘 생긴다. 얼굴에서 가장 먼저 시선이 가는 곳이 바로 눈이기 때문에 눈 주변의 노화가 빠르다면 동안과는 점점 멀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눈밑지방이란 애교살 바로 아래 불룩하게 솟은 지방덩어리를 가리킨다. 눈 밑 지방은 눈 아랫부분의 지방을 떠받치는 근막과 피부가 탄력을 잃음에 따라 중력에 의해 지방덩어리가 아래로 처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발생 요인은 알 수 없지만 노화를 주요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눈밑지방은 사람을 고집스러운 인상으로 보이게 하고 나이가 들어 보이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불룩해진 지방으로 인해 그늘이 져 다크서클을 더욱 도드라지게 하고 있다. 눈밑지방에 의해 다크서클이 강조되면 사람을 지치고 피곤해 보이게 만들기 때문에 사람을 자주 상대하게 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이 눈밑지방이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도 있다며 치료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혹부리 영감 혹 떼듯이, 눈밑지방도 떼버릴 수 있을까?
눈밑지방을 제거하는 데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외과적 수술과 레이저를 이용한 제거수술이다. 외과적 수술은 눈꺼풀 바로 아래쪽의 피부를 절개해 지방을 제거하는 것으로 수술 후 실로 꿰맨 흉터가 남게 되고 멍이 생겨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그 때문에 선호되는 것이 레이저 시술법이다. 레이저 빛을 이용해 눈 안쪽에 있는 결막을 1~1.5cm 정도 절개해 지방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이는 통증과 출혈이 적고,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레이저 빛을 이용해 수술하기 때문에 시술 후 외관상 흉터가 남지 않고 수술 당일부터 세면이나 메이크업이 가능해 일상생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약 20~30분 정도의 짧은 시간으로 시술이 가능하고, 무엇보다도 흉터가 남지 않고 눈 모양이 자연스러워 환자나 의사가 모두 선호하는 방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스마트 폰이 당신의 인상을 심술 궂게 만든다?
입력 2010-08-18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