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몽골 국립암센터와 의료협력 체결

입력 2010-08-18 08:54
[쿠키 건강] 건국대학교병원은 지난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몽골 영부인의 초청으로 몽골을 방문해, 몽골 정부와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했다.

건국대학교병원 백남선 병원장은 11일 공식일정을 시작해, 12일 몽골 대통령 영부인인 볼로르마 (Bolormaa Khajidsuren) 여사와 몽골 대통령 고문 및 국립 암 재단의 책임자와의 만남을 통해 상호 교류 및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건국대학교병원 백남선 병원장 일행은 12일에는 촐먼(J. Tsolmon) 몽골 보건부 부장관을 만나,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몽골 간의 의료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13일에는 몽골 대통령 영빈관에서 건국대학교병원과 몽골 암센터 및 국립암재단과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몽골에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암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건국대학교병원 백남선 병원장과 볼롬마 영부인, L. 투무르바타르(Tumurbaarar) 몽골 국립 암센터 원장이 참석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건국대학교병원과 몽골 국립 암센터 간의 의료진 파견 교육 및 환자 이송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주 몽골 한국대사관의 정일 대사와의 만남을 통해, 몽골의 의료서비스 및 시스템에 대한 조언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백남선 병원장은 13일, 몽골 국립암센터에서 ‘최신 유방암 치료’에 대한 특강을 실시해 몽골 의료진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건국대학교병원 백남선 병원장은 “몽골 대통령 영부인의 초청으로 몽골을 방문하게 돼 더욱 영광스럽다”면서, “몽골에도 암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암 치료 및 교육 분야에서 몽골 정부와 의료기관과의 적극적인 교류와 상호 협력을 통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