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다이어트 성공기’ 작성하는 것이 요요현상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365mc비만클리닉은 병원 홈페이지에 다어어트 성공기를 작성한 100명과 성공기를 작성하지 않은 100명의 성공기 작성 후 1년간 체중을 비교한 결과, 전자의 체중 유지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다이어트 성공기를 작성한 사람 중 57명이 성공기 작성 당시의 체중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11명은 당시보다 더 체중이 줄었다. 나머지 32명 중 23명은 당시보다 다소 체중은 늘었지만 다이어트 전 체중보다는 덜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성공기 작성을 하지 않은 고객 중 43명만이 체중감량 후의 체중을 유지했으며 더 체중을 줄인 사람은 8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성공기를 작성한 사람보다 체중유지율이 낮았다.
보통 체중감량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다시 예전처럼 과다하게 영양을 섭취하고 운동이 부족해지면 다이어트 이전의 비만상태로 되돌아가거나 오히려 그보다 더 체중이 증가하기 쉽다. 따라서 최소한 1~2년 이상 감소된 체중을 유지했을 때 비로소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다이어트의 성공하기 위해서는 ‘행동수정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많은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다. 행동수정요법은 생활습관을 분석하고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식사 및 운동습관을 변화시켜 장기간 체중조절을 할 수 있도록 행동을 수정해 나가는 것이다.
365mc비만클리닉 김남철 대표원장은 “성공기 작성은 이러한 행동수정요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며 “성공기 작성을 통해 왜 자신이 체중감량에 성공했으며, 이후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가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강한 동기가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성공기 작성은 자신의 변화된 생활습관 양상 및 꾸준한 노력 등을 공개된 형태로 작성하면 이후 행동 변화 상태를 보다 적극적으로 유지하는데 심리적인 도움이 된다. 이는 금연이나 금주를 할 때 주변에 결심 사실을 알리는 것이 도움이 되는 기전과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
“다이어트 성공기 쓰면 ‘요요’ 없어”
입력 2010-08-17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