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부주의로 건조재정 2조4천억원 손실

입력 2010-08-17 11:14
심재철 의원, 최근 3년간 매년 진료인원 50만명, 진료비는 3천억원씩 증가

[쿠키 건강] 예방가능한 손상으로 매년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막대한 건강보험재정이 손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심재철(한나라당)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건강보험 손상질환 진료인원 및 진료비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공단자료에 따르면 100가지 손상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매년 약 50만명씩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진료비도 매년 약 3000억원씩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창 직장에서 일해야 할 30대~50대가 손상질환으로 의료기관을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나 손상질환으로 인한 생산력 손실도 크게 우려되고 있다.

질환별로는 허리, 발목, 손목 등의 관절 및 인대의 탈구나 염좌, 긴장과 같이 사전 충분한 신체이완이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손상이 많았다.

이에 심 의원은 “실제 손상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하다”며 “손상질환은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것인 만큼 손상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예방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