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인체의 양막의 문제점을 해결한 소양막 드레싱재 Amnisite BA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계명대의대 성형외과 손대구 교수와 (주)바이오랜드가 공동 개발한 이 드레싱재는 5개 층으로 구성된 소의 양막을 이용한 것으로 상처부위에 단 일회 적용해 치유기간동안 계속 상처부위에 부착되어 있어 상처를 보호하고, 통증을 줄여주며, 외부로부터 세균의 침입을 차단한다.
그리고 내부의 체액의 손실을 방지하는데다 상처 부위가 치유되면 상피화돼 자연스럽게 적용 부위에서 탈락돼 최종적으로 치유되는 과정을 보인다.
특히 인체 양막과 달리 수직감염의 위험과 함께 공여자가 턱없이 부족하고 윤리적으로도 문제가 없다는게 큰 장점이다.
손 교수팀은 Amnisite BA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돼지를 이용해 화상을 입힌 다음 인체 생 양막, 소 생양막 및 화상치료밴드인 Allevyn과 비교했다.
드레싱 후 3, 7, 14일에 상피화 정도, 염증세포의 침윤정도, 섬유모세포의 증식 및 신생혈관의 생성 정도, 감염 정도를 관찰한 결과, 인체 및 소 생양막군과 Amnisite BA군에서 상피화가 빨랐고 염증세포의 침윤이 적었다.
그리고 섬유모세포와 신생혈관 진입이 우수해 결과적으로 창상 치유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균감염률은 Allevyn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인체 및 소 생양막이고 Amnisite BA가 가장 낮았다.
연구팀은 Amnisite BA의 의 장점으로 다음 사항을 들고 있다.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동결건조로 보관이 쉽고 필요할 때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무균적인 조작을 가하였기 때문에 생양막 보다 감염률이 적다 ▲얇은 필름형태이기 때문에 굴곡이 있는 곳에서도 피부 면을 따라 매우 유연하게 잘 부착되어 사용이 편리하다 ▲한번만 부착하면 완전히 치유될 때까지 교체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환자가 편하고 경제적이다.
한편 소의 양막으로 만들어져 혹시 광우병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연구팀에 따르면 Amnisite BA는 철저히 한국에서 기른 소에서 나온 태반만을 이용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jkim30@medical-tribune.co.kr
계명대의대, 세계 첫 소양막 드레싱재 개발
입력 2010-08-12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