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보청기 제조·수입업체 적발

입력 2010-08-10 09:59
[쿠키 건강] 불량 보청기를 제조하거나 수입해 온 업체가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았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07~09년도 제조·수입 실적이 있는 49개 업체에 대한 품질관리실태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25개 업체(제조 15, 수입 10)를 집중 점검한 결과, 의료기기법을 위반한 4개(제조3, 수입1) 업체를 적발해 행정처분 조치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제조업체 3곳 가운데 가나안보청기와 동서보청기는 제품 출고 시 완제품 시험검사를 하지 않았고, 에스비히어링파트너스(주)는 성능검사장비를 교정하지 않아 각각 해당품목 제조업무정지 1월을 받았다. 수입업체 중에는 품질관리 정기심사를 받지 않은 (주)리치테크가 적발됐다.

식약청은 안전한 의료기기가 공급·유통될 수 있도록 의료기기의 품질관리와 안전사용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보청기 사용시 주의 사항]

1. 보청기는 전문의와 상담을 하시길 권장합니다.
2. 보청기는 개인의 청력에 맞게 제작되는 의료기기입니다. 다른 사람의 것을 사용하지 마세요.
3. 보청기는 규정된 용량의 전용 배터리를 사용하세요.
4. 보청기는 충격에 약하므로 밟거나 떨어뜨리지 마세요.
5. 보청기 배터리나 보청기를 먹지 않도록 유아나 애완동물을 피해 보관하세요.
6.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먼지나 귀지를 털어 배터리를 분리해 전용 케이스에 넣어 보관하세요.
7. 비누나 세제를 이용해 세척하지 마세요.
8. 샤워, 목욕, 수영 할 때는 절대로 보청기를 착용해서는 안됩니다.
9.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때에는 임의로 조작 또는 분해하지 말고, 구입처에 문의하십시오.
10. 보청기 착용 후 귀에 통증이나 염증 등 이상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