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동치과’ 1년 동안 8700여명 무료진료

입력 2010-08-09 18:56
노인 치아건강위해 1년 동안 이동진료차 1만2000km 달려

[쿠키 건강] 서울시는 의료접근성이 낮은 만 65세의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노인이동치과’가 1년 동안 8700여명을 무료진료하고 이중 210여명에게 무료틀니를 제공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의료원에 따르면 노인이동치과는 09년 7월31일 강동구 고덕동의 시립노인양로원을 첫 시작으로 구강검진, 발치, 스케일링, 교정, 무료틀니 등 10년 7월말까지 63회의 이동 치과진료를 진행했으며 5302명에게 치아 검진과 무료 진료를 시행했다. 또 이 중 84명에게 무료 틀니를 제작해줬다.

노인이동치과 전문의 이아름(30·서울의료원 치과) 치과의사는 “평소 외래진료보다 많은 환자를 진찰하는 점이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경제적인 사정으로 구강질환이 있어도 치과에 내원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이 일에 매번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 노인이동치과가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이동치과는 올해 무료 진료 6800명과 무료 틀니 제작 2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