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소설가 이외수가 모델로 등장해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우리들생명과학의 기능성의자 ‘우리들체어’ 광고에 이외수의 가족들이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들체어’광고는 소설가 이외수의 오랜만의 CF나들이로 방송 전부터 이미 관심을 모은 바 있다.
8월부터 공중파 온에어를 시작한 이번 광고에서 네티즌들이 더욱 주목하는 점은 광고 제작에 두 아들이 참여한 대목이다. 이번 광고는 이외수가 모델, 장남이 연출, 차남이 사진촬영을 맡은 삼부자의 작품이다. CF콘티 단계에서부터 가족이 함께 참여했고, CF에 등장하는 ‘세상은 못 바꿔줘도 의자 하나쯤은 바꿔줍시다’라는 대사도 가족회의(?) 끝에 결정됐다는 후문이다.
이외수는 촬영현장에서 “사랑을 빙자한 종신노예계약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모델인데 엄마와 상의해 나를 출연시키기로 결정했다”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의 분위기를 한결 편하게 만들어 주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장남 이한얼은 “더운 날씨에 12시간 넘게 진행된 촬영현장에서 일반 모델이 아닌 아버지에게 연기 지시를 하는 것이 쉽지 만은 않았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아들이 아닌 연출가로 대해줘서 한결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광고는 일반 의자를 사용하는 학생과 우리들체어를 사용하는 학생이 공부 대결을 벌이고, 이를 소설가 이외수가 중계하는 컨셉트로 제작됐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 개그맨 박성광, 신인연기자 김원희가 모델로 등장했다.
우리들체어는 우리들생명과학이 만든 기능성의자로, 의자에 일반적으로 있는 등받이를 없애고 앞으로 기대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올바른 척추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신개념제품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이외수 ‘우리들체어’ 광고, 알고보니 ‘패밀리가 떴네!’
입력 2010-08-09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