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코리아 2010’ 9월1일부터 코엑스서 개막

입력 2010-08-09 16:41
세계석학·CEO 등 17개 주제, 170여명 연사로 컨퍼런스 진행

[쿠키 건강]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 국제행사인 ‘바이오코리아 2010(BIO KOREA 2010 CONFERENCE & EXHIBITION)’이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 3층 C홀과 컨퍼런스룸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인 이번 행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충청북도,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컨퍼런스, 비즈니스포럼 및 전시회 등이 열린다.

우리나라는 바이오테크놀러지(BT)의 기반이 되는 생명공학과 우수한 정보기술(IT) 인프라까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있어 세계 바이오 시장을 선도할 만한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생명·바이오 분야와 녹색관련 인증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더욱 늘어남에 따라 바이오코리아 2010 행사가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역동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외 20여개국 140여개사를 포함한 국내외 450여개사에서 전시회 및 비즈니스 포럼 참가의사를 밝혔다. 3일간 개최되는 컨퍼런스에서는 백신, 임상, 재생의학, 천연물 신약, 바이오 융합, 바이오 에너지 등 다양한 주제로 17개 트랙, 50여개 세션을 통해 세계적인 석학, 전문가 및 글로벌 바이오 기업의 CEO를 포함한 170여 명의 국내외 연사와 함께 최신 기술을 습득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관련분야 인사 등 약 45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바이오코리아 2010 기조연설에는 세포 내 소기관인 단백질의 합성 및 유전자 전달에 관여하는 리보솜의 3차원 구조 및 기능을 밝혀냄으로써 이스라엘 여성 최초로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아다 요나스(Ada E. Yonath) 와이즈만 과학연구소 교수와 개도국 백신 평가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존 클레멘스(John D. Clemens)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그리고 신경세포 퇴화와 알츠하이머병의 전문가인 피터 조지 히스롭(Peter St George-Hyslop, FRS) 캠브리지대 교수가 기조연사로 초청돼 글로벌 바이오 산업 동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기술협상능력강화 마련을 위한 전문 교육프로그램인 ‘Boot Camp’와 슈퍼세션으로 ‘Burrill State-of-the-Industry Report’ 발표 및 ‘Global R&D & Investment Strategy’란 주제로 글로벌 VC들과의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또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만남의 장이 되고 있는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40여개사의 기업설명회와 170여개사가 참여하는 파트너링이 진행되는데 우리나라와 해외 바이오기업 사이의 비즈니스 및 공동 연구 협력의 기회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리고 해외 60개사를 포함한 국내외 250개사가 390부스가 참가하는 전시회는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트렌드 제시 및 해외 바이오 업체와의 정보 공유 등 네트워크 구축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바이오 신약, 바이오 장기, 세포치료를 포함하는 레드바이오(Red Bio), 유전자변형식품(GMO), 건강기능식품과 관련한 그린바이오(Green Bio)뿐만 아니라, 바이오기기, 바이오 관련 특허, 금융, 컨설팅 등 바이오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품목이 전시된다.

컨퍼런스 참관, 비즈니스를 위한 파트너링 및 기업설명회 참가 그리고 전시장 무료 참가 등록은 바이오코리아 2010 공식 홈페이지(www.biokorea.org)를 통해 온라인으로 8월 13일까지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투자유치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선상 파트너링과 환영만찬, 비즈니스 런천, 국제백신연구소(IVI) 후원의 밤 행사 등도 부대행사로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