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건강한 생활을 지향하는 웰빙 라이프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인스턴트와 패스트푸드 같은 정크푸드에 입맛이 길들여져 있는 아이들을 위해 식품업체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식품업체들은 단기적인 성과를 높이는 일회성 이벤트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기업의 가치와 목적을 반영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영양균형과 올바른 식습관을 조성하기 위해 아이들을 대상으로 체험 행사를 마련하거나 교육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먼저 샘표는 지난 2006년부터 아이들에게 된장의 맛을 즐기게 함으로써 된장으로 대표되는 우리 전통음식문화를 보전하고 더욱 발전시키고자 ‘샘표 아이장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된장을 먹입시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고 있는 이 캠페인은 ‘샘표 된장학교’와 ‘샘표 유기농콩농장’, ‘찾아가는 된장학교’ 등 된장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풀무원은 2007년부터 중장기 사회공헌활동으로 ‘굿바이 아토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건강한 생활과 치유를 위한 초록 메시지 나눔’이라는 주제로 지난 달 20일부터 22일까지 충북 괴산의 ‘풀무원 로하스 아카데미’에서 아토피 증상이 있는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굿바이 아토피! 캠프’를 진행했다.
키위 유통업체인 제스프리도 2007년부터 어린이 식생활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스프리 키위 스쿨’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만 2000여명이 참가한 ‘제스프리 키위 스쿨’은 천연식품 보다는 정크푸드에 길들여진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에 도움을 주는 과일과 야채를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쳐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CJ제일제당도 백설 프리믹스는 최근 홈메이드 간식 문화 정착을 위해 ‘메이드 인 홈(made in home) 캠페인’을 론칭했다. 이번 캠페인은 엄마가 직접 만든 간식으로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아이들에게 제공함과 동시에 엄마의 사랑과 정성까지 함께 전달하는 기회를 넓혀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샘표식품 관계자는 “건강한 식생활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하고 이를 통해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 식품회사가 지향해야 할 사회적 가치이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주고 건강한 먹을거리에 친밀감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식품업계, 건강한 식습관 만들기 캠페인 ‘활발’
입력 2010-08-09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