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童顔)되려면 자외선 피해야

입력 2010-08-09 06:59
[쿠키 건강] “동안(童顔)이 되려면 자외선을 피해라?”

연일 35℃를 넘나드는 찜통더위 속에 여름휴가도 절정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자연을 찾아 떠나는 휴가의 설렘은 피부를 강렬한 햇빛으로부터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걱정으로 급변한다.

9일 특허청에 따르면 자외선(Ultraviolet, UV)은 파장에 따라 자외선 A(320∼400nm), 자외선 B(280∼320nm) 및 자외선 C(240∼280nm)로 분류되는데, 자외선 A는 에너지 강도는 높지 않으나 피부를 검게 태우고 노화를 유발하며, 자외선 B는 에너지 강도가 높아 피부의 표피까지 침투하며 홍반과 피부암 등을 일으킨다.

때문에 자외선을 피하는 것은 피부를 노화로부터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되기도 하며 반대로 동안(童顔)이 될 수 있는 비결이 된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까맣게 타는 것뿐 아니라 주근깨, 기미 같은 피부 잡티를 더욱 짙게 만들고, 피부 건조를 불러와 각질이나 주름을 심화시켜 피부 노화를 촉진하게 된다”며 “휴가 중 피서 전에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편 자외선 차단제에는 자외선 B를 차단하는 차단 지수(SPF, Sun Protection Factor)와 자외선 A를 차단하는 자외선 A 차단 등급(PA, Protection Grade of UVA) 등이 있다.

자외선 B를 차단하는 차단 지수 SPF는 통상 2~50의 숫자인데 SPF가 10이라면 20분 만에 홍반이 발생하는 자외선 강도에서 20분의 10배 즉, 200분 동안 홍반의 발생을 지연시켜 준다. 다시 말해 SPF지수가 1씩 증가할 때마다 차단시간이 20분씩 증가하는 것이다. 자외선 A를 차단하는 PA는 3개의 등급만이 있으며, PA+, PA++, PA+++로 표시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아모레퍼시픽, 코리아나 화장품, 엘지생활건강이 총 38.6%로 가장 많이 출원했으며, 일본의 시세이도가 13,5%, 스위스의 시바홀딩인크 12.3%, 프랑스 로레알 9.0%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