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후 기미에 여드름까지! 휴가철 백점짜리 피부 관리법

입력 2010-08-06 14:41

[쿠키 건강] 전국의 바다와 산, 계곡 등이 사람들로 붐비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북적이던 피서철이 어느 정도 지났다. 여름 휴가지에서 즐거운 휴식을 취했던 날들을 뒤로 하고 고민에 휩싸인 이들이 있다. 바로 뜨거운 햇볕으로 인해 피부가 모두 망가진 이들이 주인공이다.

특히 바다에 놀러간 이들의 경우 피부 고민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자외선이 모래사장에 반사되면서 얼굴에 미치는 악영향은 더욱 강력해지게 된다. 때문에 얼굴은 더 까맣게 변하고 기미와 주근깨가 생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피부가 예민해져 여드름이 더 잘생길 수 있는 환경이 된다.

◇휴가 후 일주일 후가 관리의 최적기

그렇다고 곧장 피부관리샵으로 달려가게 되면 오히려 피부 문제를 부추길 수 있다. 충분한 텀을 두고 관리를 받으러 가는 것이 좋다.

전문의 이연주 원장은 “휴가를 즐기고 난 뒤 생기는 각종 피부트러블로 곧장 마사지샵을 향하는 이들이 있는데 바캉스를 즐기고 난 뒤 일주일 안에 강한 마사지를 받게 되면 오히려 피부가 자극을 받게 된다”며 “일주일 정도는 마사지 보다는 집에서 로션을 듬뿍 바르는 정도의 자가적인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한다.

물을 충분히 적신 수건을 냉동실에 두 시간 정도 넣어둔 뒤에 얼굴을 찜질해주면 얼굴의 열을 식혀줄 수 있다. 세안을 할 때에는 수건으로 얼굴을 문지르지 말고 톡톡 가볍게 물기를 닦아내야 한다. 강한 자극을 주면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고 피부가 더욱 거칠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녹차 세안이나 우유팩을 해주는 것도 좋다. 녹차 세안은 녹차 티백을 충분히 우려낸 물을 이용해 20차례 정도 세안을 하는 것이다. 피부진정 효과는 물론 화이트닝의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차가운 우유를 화장 솜에 충분히 적셔 얼굴 위에 20분 정도 올려놓는 우유팩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자가관리 일주일 후 피부 관리는 이렇게

피부를 진정시키는 일주일이 지났다면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로 피부를 회복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바캉스 후 칙칙해진 피부가 고민이라면 JET 필링을 기미가 생겼다면 레이저토닝이나 IPL레이저를 이용하고 여드름이 생겼다면 PDT 시술을 받는 것도 좋다.

전문의 이연주 원장은 “JET필링은 햇볕에 손상된 피부를 안정시키고 화이트닝의 효과를 줄 수 있음은 물론 색소침착과 여드름흉터를 완화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며 “또한 좁쌀 여드름이 생긴 경우에도 JET 필링을 이용하여 어느 정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고 전한다.

일 년에 한 번 있는 여름휴가를 휴가를 즐겁게 보내고 왔지만 피부문제로 인해 고민이 쌓여간다면 자가적인 관리는 물론 시술적인 방법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 사진출처: S(에스)디올클리닉
도움말 : 에스디올 이연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