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최근 중국 다시마에서 산업용 색소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된 것과 관련, 국내 유통 제품에 대한 검사 결과, 모든 제품이 이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중국산 다시마 제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식약청은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중국산 다시마 제품 15건(다시마 함유 가공식품 11건, 말린 다시마 4건)과, 국내산 다시마 9건(다시마 함유 가공식품 3건, 염장 및 말린 다시마 각 3건)에 대해 말라카이트 그린 함유 여부를 검사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중국 절강성 항저우시 식품약품감독관리국이 절강성내에서 유통 중인 일부 다시마 제품에서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됐다고 발표한데 따라 실시됐다.
말라카이트 그린은 산업용 색소(염료)로 어류를 양식할 때 수정란의 소독 및 곰팡이 발생 방지 등을 위해 사용되는 물질이다. 다시마의 경우 신선함과 광택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중국산 다시마 제품은 수입할 때마다 말라카이트그린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안전한 식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국내외 위해정보를 신속히 입수, 안전성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국내 유통 다시마, 말라카이트그린 불검출”
입력 2010-08-06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