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로 부터 접대 받은 부산지역 의사 5명 입건

입력 2010-08-06 13:44
[쿠키 건강] 의사에게 향응을 제공한 제약사 영업본부장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된데 이어 이번에는 제약회사로부터 식사접대와 골프접대는 물론 각종 향응을 받아온 국공립병원 의사 5명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6일 제약사 직원에게 자사 의약품을 사용하는 대가로 골프 접대를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모국립대병원 의사인 김모(56) 교수를 비롯해 각종 향응을 받은 국공립 의사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교수는 지난해 4월 경주의 한 골프장에서 모 제약사 직원 김모씨에게 골프접대를 받고 식사 등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모국립대병원 계약직 의사는 지난 3월말 양산의 한 식당에서 열린 제약사 제품설명회에 참석해 의사 10여명과 함께 110만원 상당의 식사대접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부산 모 국립대병원 의사는 제약사로부터 식사접대는 물론 도서구입비용 200여만원을 받았고, 울산 모병원 공중보건의는 제약업체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하는가 하면 30만원 상당의 디지털 카메라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건강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