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알츠하이머병 등의 치매 치료제인 염산도네페질이 치명적인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춰준다고 미국 밴더빌트대학과 일본 고치대학 공동연구팀이 Clinical Pharmacology & Therapeutics에 발표했다.
염산도네페질은 뇌속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농도 감소를 막아주고 치매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약물이다.
고치대학 연구팀은 심기능이 낮아진 마우스에 투여하면 생존율이 크게 높아진 점에 착안. 염산도네페질을 복용하는 치매환자(80명)와 복용하지 않는 환자(80명)을 비교했다.
그 결과, 복용환자에서는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이 발병할 위험성이 4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염산도네페질이 심근세포나 심장의 혈관에 작용해 치명적인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위험을 낮췄다고 말하고 “심장병의 새로운 치료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치매약이 심혈관질환 치료에도 효과
입력 2010-08-06 0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