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손병관 교수, 경인방송 ‘손병관 교수의 음악여행’ DJ 데뷔
[쿠키 건강] 한 대학병원 교수가 라디오 음악방송 DJ로 나서 화제다. 주인공은 인하대병원 손병관 교수(소아청소년과·61·사진).
5일 인하대병원은 손병관 교수가 오는 8일부터 경인방송 iTVFM 90.7MHz의 ‘손병관 교수의 음악 여행’(일요일 오전 7~8시) 프로그램을 맡아 약 6개월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손병관 교수는 “방송을 통해 소개될 다양한 노래 속에는 따뜻한 가슴과 첫 사랑의 기억, 그리고 눈물 가득 찬 감동 등 다양한 의미가 녹아져 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얻은 감성들을, 방송을 통해 보다 많은 청취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가 첫 방송에서 첫 곡으로 들려줄 노래는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배고프고 힘들었던 학창 시절, 길거리 상점의 스피커에서 흘러나왔던 이 노래에 빠져 잠시나마 고단함을 잊었던 추억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손 교수는 “내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음악에 대한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추억을 나누며 하나 둘씩 모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면 우리가 사는 세상도 더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병관 교수는 현재 인하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또한 인하대병원 알레르기 환경보건센터 센터장으로 활동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대학병원 교수, 라디오 DJ 맡아 ‘화제’
입력 2010-08-05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