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의원, “이물질 식품, 평균 회수율 20%”

입력 2010-08-05 12:32
[쿠키 건강] 식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보건당국이 회수조치를 내리지만 실제 회수율은 10개 중 2개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이낙연(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이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6~2009년 위해식품 회수현황’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위해식품으로 판명돼 회수명령을 받은 식품의 평균 회수율은 20%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전체의 20%가 넘는 1689t에 대한 회수율은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수가 전혀 안 된 위해식품도 전체 703건 가운데 72건(322t)에 이르렀다. 최근 금속이물질 검출로 문제가 됐던 N사의 시리얼은 유통량 대비 0.2%만 회수하는 데 그쳤다.

세균 수 초과 등으로 회수명령을 받은 H사의 과자는 회수 이후 일부 제품이 포장만 바뀌어 재판매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