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마린보양메뉴’ 인기

입력 2010-08-05 10:44
[쿠키 건강] 말복을 앞두고 전국이 가마솥 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외식업계가 닭고기와 돼지고기 대신 새우, 전복, 연어, 대게 등을 활용한 ‘마린보양메뉴’가 눈길을 끈다.

5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서호주 대자연의 향과 맛을 담아낸 여름 한정메뉴 5종을 출시했다. 아웃백 여름 대표 한정메뉴인 ‘마운틴 페퍼 립아이 & 킹 프로운 스튜’는 스테이크와 새우가 어우러진 콤보메뉴로 여름철 이색보양식으로 제격이다. 맛과 향이 강한 마운틴 페퍼가 새우와 스테이크를 더욱 담백하게 만들어준다. 스테이크와 함께 제공되는 킹 프로운 스튜는 아웃백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튜메뉴이다. 싱싱한 새우를 주재료로 홍합, 조개 등의 해산물이 어우러진 킹 프로운 스튜는 매콤하고 개운한 맛이 한국인의 입맛에 잘 어울린다. 함께 제공되는 고소한 코브 콘과 담백한 더운 야채는 스테이크와 새우의 풍부한 식감을 뒷받침 한다.

미스터피자는 다양한 맛의 새우와 왕새우를 사용해 새우의 풍성한 맛을 담은 ‘쉬림프 킹’을 출시했다. ‘쉬림프 킹’은 피자 한판에 4가지 소스로 맛을 낸 새우를 담아 진한 바다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피자 가운데 살이 통통한 왕새우(레귤러 1마리, 라지 2마리)를 올려 보다 통통한 새우살의 씹는 맛을 더했다. 소스는 레몬크림, 알프레도, 코코넛 커리, 스윗칠리 중 원하는 대로 고를 수 있으며, 메뉴는 4가지 소스로 맛을 낸 새우 토핑을 한 판에 모두 담은 메뉴까지 총 5가지다.

CJ푸드빌의 차이나팩토리는 중국 초고의 보양식인 ‘불도장’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전복삼계 불도장’을 내놓았다. 전복, 송이버섯 등 최고급 보양재료를 우려낸 불도장 육수에 영계를 고아내 풍부한 영양은 물론 진시황의 호사를 경험할 수 있다. 단, 불도장 육수를 우려내야하기 때문에 미리 하루 전에 예약을 해야 맛볼 수 있다.

본죽에서는 여름철 떨어진 입맛과 소화기관을 달래주는 보양죽 삼총사가 인기이다. 송이죽, 삼계죽, 전복죽으로 구성된 보양죽 삼총사는 다이어트와 스테미너 둘 다 챙기길 원하는 직장여성들이 주로 찾는다. 게다가 오는 20일까지 삼계죽, 전복죽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관장 ‘홍삼원 파우치’를 무료로 증정해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의 스테미너 회복을 돕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