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 척수손상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I상 결과 제출

입력 2010-08-04 14:24
[쿠키 건강] 알앤엘바이오는 4일 척수손상을 치료하는 성체줄기세포 치료제 ‘알앤엘-아스트로스템’에 대한 임상I상을 완료한 후 안전성 결과를 입증해 식약청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샘안양병원에서 척수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제를 정맥 내에 투여 후 치료 전후에 나타나는 이상반응, 실험실 검사, 신경학적 검사, 신경생리학적검사 등을 통해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을 입증했다며 이 결과보고서를 식약청에 제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치료제는 환자에게서 소량의 지방을 채취해 줄기세포만을 분리한 후 배양하여 정맥을 통해 주사하기 때문에 수술을 하지 않고 간단하게 시술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알앤엘바이오 라정찬 대표이사는 “환자 자신의 지방줄기세포이기 때문에 면역 거부반응이 없고 배아줄기세포와는 달리 암 발생 문제가 없어 안전한 척수손상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며 “이번 임상을 통해 안전성뿐만 아니라 척수손상 치료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를 바탕으로 임상II상을 준비하여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