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위궤양의 발병과 악화에 관련하는 효소가 발견됐다.
도쿄도 임상의학종합연구소 소리마치 히로유키 연구팀은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의 특징을 조사하면 위가 약한 사람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예방과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PLoS Genetics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위점막표면의 점액분비세포에 많이 존재하는 2종류의 효소에 주목. 이들 효소가 기능하지 않는 마우스를 만들어 위스키 등의 알코올용액을 먹이자 일반 마우스보다 위점막이 크게 손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효소의 기능을 조사한 결과, 2개가 일체화돼 위점막을 보호하고 손상이 발생하면 점액을 배출하거나 새로운 세포를 공급하는 ‘수복’ 기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효소는 모두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의 배열 일부가 다르면 기능을 잃어버린다. 이러한 유전자 형을 가진 사람은 위궤양 발생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jkim30@medical-tribune.co.kr
위궤양 발병·악화에 관련하는 효소 발견
입력 2010-08-02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