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감기, 질염’…다수 여성 치료법 몰라

입력 2010-08-02 09:20
바이엘 헬스케어, 1253명 대상 조사

[쿠키 건강] 바이엘 헬스케어는 질염 발생이 증가하는 여름철을 맞아, 네이버 뷰티커뮤니티 ‘파우더룸’의 여성 회원 1253명을 대상으로 질염에 대한 상식 수준을 알아보는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70%가 1년에 한 번 이상 질염 증상을 경험했다고 답변했으나, 이 중 약 63%가 질염 증상이 나타나도 별다른 대처를 하지 않는다고 답변해 질염 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이 시급함을 알렸다.

◇대부분의 여성 질염에 대한 인식 부족

‘여성의 감기’라고 불리는 대표적 여성 질환인 질염의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냉의 양이 많거나 불쾌한 냄새가 나고, 외음부가 간지럽거나 따갑고, 소변 시 통증이 있다. 이 중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경험했다고 답한 증상으로는 눈에 띄게 많아진 냉 분비물(82%)과 가렵거나 따끔거리는 외음부(70%)였다.

그러나 10명 중 7명이 질염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질염 증상을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대처하는 자가 무려84.8%에 달했다.

이중 응답자의 63.2%는 질염 증상이 발생했을 때 냉이나 외음부의 간지러움 등을 생리 전후 나타나는 징후로 여겨 별다른 대처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고, 질염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세정제를 계속 사용한다는 여성도 21.6%에 달했다.

이는 여성들이 질염에 대한 의학적 정보나 본인의 질염 증상에 대한 인지 부족으로 질염을 방치하는 결과를 초래, 결과적으로 다른 질환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치료 방치하면, 골반염 및 자궁내막염으로도 악화될 수 있어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질염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에는 쉽게 만성화될 수 있고, 심각한 생식기 질환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여성이라면 연령과 관계 없이 질염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관동의대 제일병원 최준식 교수는 “질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골반염이나 자궁내막염 등의 증상으로 악화될 수 있고, 심한 경우 후유증으로 불임에 이르게 될 수도 있으므로 가임기 여성이라면 더욱 질병 발생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이에 바이엘 헬스케어의 간편한 질염 치료제 카네스텐 질정은 공식 홈페이지(www.canesten.co.kr)를 통해 질염의 증상 및 원인, 치료법 등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여성들이 자신의 질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질염 자가진단 테스트도 제공한다.

바이엘 헬스케어는 질염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여성들의 질염 인식 증진에 앞장서고 있으며,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 본인의 질염 감염이 의심되면 산부인과를 방문해 전문의 상담을 받는 등 올바른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