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최근 여름철을 맞아 샌들 등의 이용이 늘면서 발 각질제거제를 사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불량 발 각질제거제가 대거 적발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국소비자연맹과 합동으로 일반마트, 홈쇼핑 등 시중에서 유통되는 발 각질제거제 23품목을 수거해 pH 및 요소함량을 검사한 결과, 품질 부적합 5품목을 적발해 행정처분 및 회수조치토록 했다고 밝혔다.
부적합 제품 모두 pH 부적합이었으며, 이들 중 4품목이 홈쇼핑 등 인터넷에서 유통되는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화장품으로 분류되는 발 각질제거제의 pH 적합기준은 3.0~9.0으로, 발 각질제거제가 강산성, 강알칼리성으로 pH 적합기준을 벗어났을 경우 강한 자극을 유발해 피부 손상을 줄 수도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발에 무좀 등 피부염이 있거나 상처, 습진 등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발 각질제거제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특히 비닐덧신 등에 붓고 일정시간 발에 착용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발 각질제거제의 대부분은 산성인 pH 3~4이기 때문에 사용법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발 각질제를 비롯해 소비자들이 안전성이 확보된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품질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 각질제거제 검사결과는 식약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불량 발 각질제거제 적발, 피부손상 주의보
입력 2010-07-28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