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키위등 수입과일 품질관리 강화

입력 2010-07-27 10:34
[쿠키 건강] 바나나, 키위, 파인애플 등 여름철에 많이 먹는 수입 과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가 강화된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여름철에 많이 먹는 바나나, 파인애플, 키위, 오렌지, 체리, 포도, 레몬, 자몽, 망고 등 15개 품목의 신선 수입 과일에 대한 잔류농약을 수입단계에서 집중 검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여름철에 화채·빙수·주스 등의 원료로 많이 소비하거나, 포도·체리처럼 껍질 채 섭취하는 과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모든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여름철 다소비 신선 과일류에 대해 오는 8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집중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결과 부적합한 제품은 전량 폐기 또는 반송 조치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과일을 섭취할 경우 그대로 섭취하지 말고 반드시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어 낸 후 섭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수입한 신선 과일의 물량은 ▲바나나 4만203톤 ▲키위 9920톤 ▲파인애플 9368톤 ▲오렌지 3862톤 ▲체리 2294톤 ▲포도 1212톤 ▲레몬 949톤 ▲자몽 836톤 등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