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참가자들, 그들이 변한 이유는?

입력 2010-07-26 10:57

[쿠키 건강] 케이블TV 8.47% 시청률 ‘슈퍼스타K’가 두 배의 규모로 돌아온다.

슈퍼스타K시즌2는 2010년 3월2일부터 6월3일까지 ARS와 UCC를 통해 134만6402명이 지원해 지원자만 두 배의 규모로 커졌다. 서울 광주 등 총 8개 지역 및 미국 LA에서까지 오디션을 받고 방송에 투입된다.

당초 1기에서는 올해 ‘사랑해U’를 통해 데뷔했던 서인국을 비롯해 Super Soul 길학미, 조PD의 피처링을 거쳐 데뷔한 정슬기, 인기그룹 T맥스에 합류한 주찬양, 기획사 스타제국에 합류 훈련 중인 박세미, 이효리의 눈물을 끌어냈던 김국환 등을 배출해냈다. 특히 이들 중 서인국은 첫방송 ‘레드카펫’에서 확 달라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들도 처음에는 촌스러웠다.

슈퍼 디렉터 더에스클리닉 오명진 원장은 1기에 대해 “스텝들하고 처음 병원에 왔는데 못 찾았다. 단 한명 서인국만 머리를 길렀고, 다른 분들은 스텝 분들하고 전혀 구별하지 못했다”며 다소 촌스러웠던(?) 1기 참가자들의 참가 초기를 회상했다.

오 원장은 1기 당시 “TV브라운관은 확대되고 평평해지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출연자들 중 대다수가 얼굴 비대칭, 밋밋한 이목구비, 통통한 체형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남성 참가자의 경우 얼굴 라인을 중요시한 반면 여성 참가자의 경우 여성미와 동안의 느낌을 강조했다.

오 원장에 따르면 1회 우승자인 서인국의 경우 얼굴 위아래가 너무 짧고 넙적한 형인데다 과체중이었다. 이에 프로웨이브(비만 치료용 레이저), PPC, 약물치료 등을 처방했다.

또, 정선국도 과체중으로 판정돼 서인국과 마찬가지로 비만에 도움이 되는 PPC주사요법과 약물치료요법 등을 처방했다.

그 결과 2기 시작을 앞둔 그들의 모습은 달라졌다. 1기에도 참여했던 디자이너 최범석은 “너무 많이 변했다. 정말 뮤지션 같은 느낌이 확 난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스타K 시즌2의 일단 첫 방송은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23일 밤11시 첫 방송에는 평균 시청률 4.2%(AGB닐슨미디어, 광고제외)를 보였으며, 방송 순간 최고 시청률은 6.282%를 기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