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먼 심야응급약국…곳곳서 파열음

입력 2010-07-24 09:53
[쿠키 건강] 심야·공휴일에도 약을 살 수 있게 하는 대한약사회의 심야응급약국 시범 사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4일 영등포구약사회 회원에 따르면 영등포 시장 인근 영3치안센터에 의약품 취급소를 개설했지만 결국 오픈 하루 만에 운영을 중단됐다.

약사회관에서 의약품 취급소를 운영 중인 금천구약사회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단 1명의 고객이 취급소를 찾았다.

성동구약사회도 구약사회서 의약품 취급소를 운영 중이지만 일반약 구매 고객은 거의 없다.

서대문구약사회도 상황은 마찬가지. 구약사회관서 의약품 취급소를 운영 중이자만 자정 이후 문의 전화는 가끔 오지만 약을 찾는 고객은 거의 없다.

이에 대해 대한약사회는 “약사회 차원의 체계적인 홍보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시범사업인만큼 문제점을 찾아 보완하고 고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