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만성 신부전 환자와 심장수술 환자들에게 반드시 투여돼야 하는 혈액응고방지제 ‘헤파린’의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 그리고 의사들은 당장 불안한 심정이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해당 관련 제약회사들은 헤파린 원료 확보에 우선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내 74%의 헤파린을 공급하고 있는 중외제약은 “올해 연말까지 소비되는 헤파린 원료를 확보한 상태다. 최대한 의료진 및 환자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이를 위해 중외제약은 지난해 한 달 평균 1만6000개를 생산했던 것을 올해부터는 2만2000개씩을 늘려 생산하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가 헤파린 가격 인상을 검토하면서 우려에 대한 빠른 진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 한 관계자는 “복지부 내에서도 헤파린 수급의 어려움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고, 구체적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 환자 및 의료진들이 우려하는 헤파린 부족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정부·제약사, 혈액응고방지제 ‘헤파린’ 공급 차질 없도록 공조
입력 2010-07-23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