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질 등 성병걸린 여성 늘고 있다”

입력 2010-07-23 11:20

정하균 의원, 여성 성병 환자수, 남성 수준에 육박

[쿠키 건강] 성병에 걸린 여성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정하균(미래희망연대·비례대표)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성병 표본감시의료기관의 성병 발생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성 성병환자의 수는 남성 성병환자의 수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2006년의 경우, 남성과 여성의 성병환자수의 차이가 3794명에 이르렀지만, 올해의 경우(6월5일 기준) 289명으로 좁혀졌다.

정 의원은 “최근 5년간 남성 성병환자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여성 성병환자 수는 오히려 점차 늘어나 남성환자 수와 거의 대등하게 된 점을 지적하며, 여성들의 성병 예방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