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육수·콩국수서 식중독균 검출

입력 2010-07-23 09:37

식약청 조사결과, 705개 업체 중 28개 업체(3.9%) 조리식품 등에서 대장균 등 검출

[쿠키 건강]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 위해 많이 먹는 냉면육수·콩국수 등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여름철 소비가 많은 냉면육수, 콩국수 등으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6월7일부터 7월16일까지 16개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전국 705개 식당에서 780건의 음식을 채취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28개 식당(3.9%) 28건에서 위생지표균인 대장균,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냉면육수 11건에서 대장균 양성(10건), 황색포도상구균(1건)이 검출됐고, 콩국수 14건에서 대장균 양성(13), 황색포도상구균(1), 식용얼음 3건에서 대장균군 양성(3) 판정됐다. 빙수·빙과는 모두 적합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