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국내 최초 메디컬 국제표준인정 획득

입력 2010-07-22 09:59
[쿠키 건강] 고대 구로병원이 국내 최초로 병리학분야 공인메디컬시험기관(ISO 15189)으로 인정받아 메디컬분야 국제표준인정을 획득했다.

김우경 원장과 병리과 김애리 과장은 지난 20일 서울대학교병원 의과학연구소에서 열린 ‘국제공인 의학시험기관 인정서 전달식’에서 인정서 및 현판을 전달받았다. 이로써 고대 구로병원에서 진단받은 병리검사 결과는 세계 어디에서나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다.

ISO 국제인증제도는 그동안 산업제조 분야에서 주로 적용돼 왔지만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의료기관의 병리학, 핵의학 분야에 ‘인정’의 형태로 전격 도입했다. 국제인정기구는 메디컬시험기관 국제기준(ISO 15189)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 의료기관의 문서관리, 시험장비, 전문 인력 및 경영시스템 등을 평가해 국제공인 메디컬시험기관으로 인정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가 국제 승인된 시험·교정·검시기관 인정기구로서 적합성을 총괄 평가하고 있다. 고대 구로병원은 이날 ‘병리학’ 분야에서 다른 5개 병원 7개 과와 함께 국제공인 인정서를 전달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창연 의약전문기자 chy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