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환자 유치 8만명 목표

입력 2010-07-21 10:35
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관 해외진출 기반도 마련”

[쿠키 건강] 보건산업진흥원이 해외환자 유치와 의료기관 해외진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흥원은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해외환자 유치 8만명을 목표로 미국, 러시아 등 타깃 국가별로 마케팅을 차별화하는 등 한국의 의료브랜드를 기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2009년 우리나라를 찾은 해외환자는 총 6만201명. 7월부터는 경쟁력있는 한국의료홍보기술을 선정해 해외시장에 중점적으로 홍보하기 때문에 올해 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증환자를 타깃으로 해 공항의 입국서부터 케어와 퇴원수속, 출국에 이르기까지 토털 케어를 커버할 수 있는 케어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중증 환자 유치에 타깃을 맞추고 있다.

한편 수가 결정과 관련해 진흥원 관계자는 “해외환자 유치시 가장 큰 걸림돌인 수가문제는 한번 결정할 경우 변경하기 어려운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면서 결정되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기관 해외진출에 기반도 마련한다. 현재 몽골, 카자흐스탄, 탄자니아, 라오스 등 개발도상국에 해외병원 설립과 운영을 위해 현지 수요 조사를 하고 있다.

또한 보건산업의 해외진출도 지원한다. 뉴욕과 베이징, 싱가로프에 수출지원센터를 활성화해 국내 보건서비스의 수출을 측면지원한다.

특히 수출병목 및 애로사항 중 하나인 해외 인허가 획득에 특별 지원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이 국제적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국가간 보건산업 협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jkim30@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