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입맛 잡는데 옥수수가 제격?” 옥수수의 재발견

입력 2010-07-21 06:32
[쿠키 건강] 열대야로 입맛 ‘뚝’ 떨어지기 쉬운 요즘, 뭘 먹어야 떨어진 식욕을 회복할까? 시중에는 먹을거리가 지천이지만 도무지 뭘 먹어야할지 식욕이 나질 않는다.

하지만 탱탱한 알맹이 씹히는 맛이 그만인 옥수수라면 말이 달라진다.

옥수수는 아삭하고 탱글탱글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에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식품이다.

특히 옥수수는 항산화 성분이 포함돼 있어 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지치기 쉬운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일반 야채와는 달리 익힐수록 항산화 성분이 더 많아지며, 씨눈에는 질이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많고 토코페롤이라는 비타민 E가 풍부해 성인병 예방과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또 옥수수는 소화기관인 위장에 작용해 속을 편안하게 해주고 밝은 노란색이 식욕을 돋워주며 풍부하게 포함된 식이섬유로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해주고 부기를 가라앉혀 준다.

그런가 하면 옥수수의 주성분인 탄수화물 속 녹말성분을 이용해 죽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식품업계에서도 이 같은 옥수수의 장점을 살려 여러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본죽, ‘호밀 빵 옥수수 죽’과 그린자이언트의 ‘유기농 스위트 콘’ 등이 그것이다. 이들 제품들은 저지방, 저칼로리, 풍부한 식이 섬유로 다이어트에도 그만이다.

무심코 먹기 쉬운 옥수수지만 입맛 떨어지기 쉬운 요즘 여러 모로 쓸모 있는 옥수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