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해당업체 탈세혐의로 16억원 추징
[쿠키 건강] 치과 임플란트 업체가 치과의사에게 24억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혐의로 국세청에 16억원 세금 추징을 당했다.
국세청은 지난 13일 서울 임플란트 제조법인 (주)OO를 대상으로 법인세 등 16억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임플란트 업체는 치과병원에 24억원 상당의 치과기자재를 무자료로 공급하고 수입금액 신고를 누락했으며, 치과의사에게 연구 목적으로 임플란트용 기구 등 7억원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부가가치세 신고를 누락했다. 또 당해법인 사무실의 일부를 치과의사인 대표자에게 시가보다 낮은 가액으로 임대해 2억원을 신고누락했다.
국세청은 “제약업체 등의 접대성 경비(속칭 리베이트) 변칙처리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를 유지하여 과세자료 수집과 함께 관련 세법에 따라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임플란트 업체, 치과의사에 24억원 리베이트
입력 2010-07-14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