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동남권역 호흡기전문질환센터 사업자 선정

입력 2010-07-14 11:39
499억 투입, 2013년 말 완공···호흡기질환 메카로 육성 계획

[쿠키 건강] 부산대병원이 지난 13일 정부로부터 동남권역(부산·울산·경남) 호흡기전문질환센터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호흡기전문질환센터는 류마티스·퇴행성관절염질환센터와 함께 지난 2008년부터 정부가 추진해온 권역별 전문질환센터로 지방대병원 육성을 통한 의료소비자의 수도권 과밀현상 해소를 위해 기획됐다.

부산대병원은 동남권역 내 검증된 진료인프라, 호흡기내과·흉부외과·영상의학과 등의 유기적 협력진료시스템, 적극적 공공보건의료사업 추진실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역을 아우르는 이 센터는 최고의 전문질환센터를 목표로 오는 2013년 말까지 부지면적 1252.44㎡, 연면적 1만9424.04㎡의 지하 5층, 지상 11층 규모로 건설되며 국비 250억원, 병원부담금 239억 등 총 499억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유치단을 이끌어온 호흡기내과 이민기 교수는 “향후 앞서가는 진료시스템과 창의적인 교육, 연구활동과 함께 지속적인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수행해 호흡기질환 유병률과 사망률을 꾸준히 감소시켜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흡기질환의 메카로 육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창연 의약전문기자 chy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