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먼 ‘24시 약국’…약국 명단 중복 등 ‘혼선’

입력 2010-07-14 10:29
[쿠키 건강] 24시 문을 여는 심야응급약국이 해당기관의 성급한 업무처리로 혼선을 빚고 있다.

14일 약국 및 약사회에 따르면 대한약사회가 각 지역 분회의 심야응급약국을 파악도 하지 못한 채 졸속으로 심야응급약국 발표한 나머지 24시간 또는 새벽6시까지 운영하는 심야응급약국(레드마크)과 새벽2시까지 운영하는 심야응급약국(블루마크)의 명단이 중복되거나 번복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 같은 문제는 약국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대한약사회가 심야응급약국에 참여하는 약국에게는 조건부 지원을 해줬기 때문. 이로인해 개별적으로 심야응급약국에 참여하려던 일부 약국들의 신청이 취소됐고, 각 지역의 심야응급약국 보고 숫자가 틀려지게 된것.

이에 대한약사회는 “현재 지부와 분회의 보고가 달라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며 “곧 수정된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9일 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이 실시될 예정이지만 확인되지도 않은 심야응급약국 명단 발표로 혼선만 가중돼 가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