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재생 통해 암치료법 개발

입력 2010-07-14 10:06
日 아사히카와의대 연구팀 “항암제효과 높여”

[쿠키 건강] 암세포 주변의 혈관을 재생시켜 항암제의 효과를 높여주는 새로운 치료법이 일본에서 개발됐다.

치료법을 개발한 아사히카와의대 연구팀은 이 치료가 치료가 어려운 췌장암 등에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암세포 주변에 발생한 혈관이 불완전하다는데 주목했다. 마우스의 골수에서 혈관 재생을 촉진시키는 세포를 추출했다가 다시 체내에 주입한 결과, 혈관 기능이 정상화되고 항암제가 잘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암 치료는 산소를 운반하는 혈관의 성장을 억제하고 증식이나 전이를 막는 방법이 각광을 받고 있지만, 산소가 적은 환경에도 적응하는 췌장암 등에 대한 대처법이 요구돼 왔었다.

이 치료법은 약이 효과를 발휘하기 어려운 저산소 상태도 개선시키고 항암제를 배제시키는 유전자가 50% 이상 낮아졌다고 한다. 이 연구결과는 Cancer Research 13일자 온라인판에 발표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jkim30@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