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가슴확대성형은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성형 중 하나이면서도 동시에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성형이기도 하다. 수술 후 통증과 안전성, 특히 결혼 전에는 향후 모유수유에 혹시나 나쁜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까 해서 주저하는 이들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성형 시 가장 부담되는 요소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무려 80%가 넘는 여성들이 ‘부작용’이란 답을 내놓았을 정도로 안전성은 성형의 최대 화두임에 틀림없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성형수술 중에서도 큰 수술에 속하는 가슴확대성형은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여성들의 두려움과 인식은 대부분 기우일 뿐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가슴확대성형에 대한 안전한 수술방법 선택과 풍부한 임상경험 및 숙련도를 겸비한 시술자의 수술에 따라 부작용 없고 안전하면서도 만족할 만한 가슴성형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가슴확대 수술은 우선 유선을 건드리지 않아 모유 수유에 지장이 없으며, 또한 현재 이용되는 식염수백과 실리콘백은 수많은 연구결과 이 두 가지 백 모두 인체에 해가 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삽입되는 백은 인체에 대한 이물질이기 때문에 백 주위에 형성되는 흉 살의 정도에 따라 ‘구형구축’이라고 불리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는 있다. 구형구축은 이물질이 우리 몸에 들어온 뒤 생기는 현상으로 보형물 둘레에 막이 생기면서 점점 두꺼워지는 것을 말한다. 이 것이 심해지면 유방이 틀어지거나 딱딱해지고 당사자는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 때 모두 다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통증을 느낄 정도라면 재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실제로 구형구축은 유방성형 재수술의 첫 번째 이유가 되고 있다.
구형구축 외에도 ‘가슴성형 후 보형물이 터졌을 때 안전한가?’라는 질문에 의문을 가질 지 모르지만, 이 역시도 괜한 걱정일 수 있다. 요즘 흔히 쓰이는 식염수나 코헤시브겔은 둘 다 백이 터졌을 때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기 때문이다. 특히 코헤시브겔은 보형물을 싸고 있는 막이 여러 겹으로 돼 있어서, 보형물이 터질 가능성이 이전보다 적고 설령 보형물이 터진다 해도 밖으로 유출되지 않는 실리콘의 성질 때문에 인체에 안전성을 더했다. 특히 미세한 작은 파열은 재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문동성 부산 S(에스)날씬의원 원장은 “가슴확대성형 상담을 하는 여성 중 적지 않은 분들이 가슴성형 수술 후 통증이나 흉터 위치, 부작용 등을 염려하고 있지만, 최근의 코헤시브겔은 자연스러운 볼륨 구현과 부드러운 촉감, 미국 FDA의 승인으로 안전성을 모두 인정받아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고, 실제로 시술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은 보형물이다”고 설명했다.
코헤시브겔을 이용한 가슴확대성형의 절개부위는 겨드랑이, 유륜주위, 유방밑주름선절개를 모두 사용할 수 있으나, 처음 수술을 하는 경우에는 대부분 겨드랑이 절개법이 예쁜 가슴의 모양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마취의 발달로 통증도 많지 않고, 흉터도 크게 문제 되지 않을 정도여서 많이 이들이 선호하고 있다.
가슴성형을 한 뒤에는 수술 후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수술 후에는 가슴의 모양을 예쁘게 유지시켜 주기 위해 보정 브라를 약 2∼3주 동안 착용을 한다. 최근의 무출혈과 세심한 박리술에 의한 가슴확대술은 구형구축이 거의 없어 특별한 마사지프로그램이 필요하지 않고 자가마사지만으로도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보통 수술 후 2∼3일이 지나면 일상적인 생활을 충분히 할 수 있으며, 2주일이 지나면 가벼운 운동은 가능하고, 수영 같은 팔을 심하게 쓰는 운동은 한 달 후에 할 수 있다.
문동성 원장은 “가슴 성형은 수술 후 구형구축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가슴확대수술을 선택할 때에는 반드시 시술 경험이 풍부하고 숙련된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가슴확대, 안전한 수술방법 선택이 중요
입력 2010-07-13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