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초콜릿, 임신성 고혈압 낮춰

입력 2010-07-09 13:02
[쿠키 건강] 임신 중 초콜릿을 일주일에 최소 3번 이상 먹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조산위험이 낮다고 미국 예일대 엘리자베스 트리치(Elizabeth Triche) 박사팀이 Annals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

임신부 2,500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초콜릿의 섭취 여부를 조사한 결과, 임신성 고혈압 증세가 없는 여성 가운데 절반 이상이 평소 초콜릿을 자주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혈압이 정상인 임신부가 평소 초콜릿을 즐겨 먹는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반면 임신성 고혈압 증세가 있는 여성 가운데 초콜릿을 즐겨먹는 사람은 전체의 36%에 불과했다.

박사팀은 이번 결과를 근거로 초콜릿이 임신성 고혈압으로 인한 조산 위험을 최대 50% 이상 낮출 수 있다고 말하고, 초콜릿의 이러한 효과는 임신 초기 3개월이나 후기 3개월에서 같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