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벨기에 왕립 소년합창단 특별 자선 공연 성황리 개최
[쿠키 건강] 건국대학교병원은 8일 정오 병원 지하 1층 피아노라운지에서 ‘칸타테 도미노 벨기에 왕립 소년합창단(Schola Cantorum Cantate Domino Boys'' Choir)’의 특별 자선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칸타테 도미노의 이번 특별 공연에는 병원을 찾은 환우와 보호자들, 병원 직원 등 약 300여명의 청중들이 참석하여 아름다운 음악을 마음껏 즐겼다. 칸타테 도미노는 모차르트, 헨델, 하이든, 비발디의 합창곡과 함께, 한국 관객들을 위해 동요 ‘고향의 봄’과 ‘아리랑’을 한국어로 불러 관객들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공연이 끝난 후, 건국대학교병원 백남선 병원장이 칸타테 도미노의 지휘자인 David De Geest(데이빗 드 게이스트)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고, 칸타테 도미노 측에서는 답례로 공연 실황 CD를 백남선 병원장에게 전달했다.
건국대학교병원 백남선 원장은 “약 1050회를 맞은 건국대병원 정오의 음악회에 세계적인 합창단이 참여하여, 많은 분들께 감동적인 음악을 들려주셔서 무척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칸타테 도미노는 성 마틴 음악학교 정규학생들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세계적인 소년 합창단으로, 2002년에 EU에 의해 유럽의 문화대사로 임명됐으며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현 벨기에 국왕 알베르토 2세로부터 매년 초대를 받아 공연을 하고 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건국대학교병원 ‘정오의 음악회’는 2005년 9월부터 매일(월~금) 정오마다 연주봉사자들이 환우들을 위해 그들의 마음과 능력을 함께 나누는 음악회로 1000회가 넘게 이어져오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천상의 하모니로 병원 가득 채워요”
입력 2010-07-08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