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킴스클럽 이어 한달 새 대형마트 PB제품 모두 기준 초과
[쿠키 건강]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자체브랜드(PB) 옥수수전분에서 이산화황이 초과 검출돼 보건당국에 회사조치를 내렸다. 지난달 이마트와 킴스클럽에 이어 최근 한달 새 대형마트 PB 옥수수전분 제품 모두에서 이산화황이 초과 검출된 것이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롯데마트와 삼성홈플러스가 각각 위탁(OEM)생산해 판매하는 PB(Private Brand)제품인 ‘옥수수전분’에서 식품첨가물인 이산화황이 기준보다 초과 검출돼 해당제품을 회수조치 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삼성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옥수수전분 제품에서 이산화황 기준치(0.03g/kg이하)의 2배가 넘는 각각 0.081g/kg과 0.078g/kg의 이산화황이 검출됐다. 부적합 제품은 롯데마트 830kg(유통기한 2011.4.21), 삼성홈플러스 3850kg(유통기한 2011.4.22)이다. 이들 제품은 모두 경기도 김포 소재의 전원식품에서 생산됐다.
또한 뚜레반(경기 고양 소재)의 옥수수전분 제품 768kg(유통기한 2011.6.9)에서도 이산화황 0.074g/kg이 검출돼 회수조치됐다. 이산화황 검출 기준은 kg당 0.03g 이하다.
식약청은 전원식품에서 제품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생산한 옥수수전분 전품목에 대해 전량 자진회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산화황은 전분제품의 품질향상이나 보존, 표백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식품첨가물로 천식질환자나 이산화황에 민감한 소비자의 경우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달 15일에는 신세계이마트, 킴스클럽마트 PB제품인 옥수수전분에서 이산화황이 초과 검출된 바 있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을 취급하거나 구매한 소비자는 사용·섭취하지 말고 가까운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롯데마트·홈플러스 옥수수전분서 이산화황 초과 검출
입력 2010-07-08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