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10명중 8명, 집안 위생 관리 부족

입력 2010-07-08 09:59
한경희생활과학, 여름철 위생 관리 인식 조사 결과

[쿠키 건강] 주부들의 실내 위생 관리가 여름뿐 아니라 항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희생활과학은 ‘클리즈 헬시 키친’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지데이에서 지난달 30일까지 20~50대 기혼 여성 2181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위생 관리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평상 시 집안 위생 관리가 충분한지’에 대해 질문에 84%(1841명)가 ‘아니다’라고 응답했다고 8일 밝혔다.

불충한 이유로는 ‘번거로워서’ 27%(579명), ‘귀찮아서’ 23%(492명), ‘방법을 몰라’ 25%(537명) 등으로 나타났다.

또 ‘여름에 더 신경 써 집안 위생 관리를 하는지’에 대해 ‘그렇지 않다’ 27%(313명) ‘전혀 그렇지 않다’ 3%(36명)가 ‘매우 그렇다’ 10%(112명) ‘그런 편이다’ 12%(143명)다 보다 높아 주부들이 위생 관리의 필요성은 인식하나, 여전히 위생관리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여름철 실내 위생 관리 방법 인지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22%(482명)와 ‘모른다’ 25%(538)명이고 ‘보통이다’가 53%(1158명)로 대다수의 주부들이 위생 관리에 대한 지식 및 정보도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한편, ‘가장 효과 있는 살균법’을 묻는 질문에 ‘일광 건조’가 28%(620명)으로 가장 높았고, ‘뜨거운 물 소독’ 24%(515명), ‘살균 가전 활용’ 22%(472명), ‘살균용 세제 사용’가 17%(367명), ‘천연 원료 사용’ 9%(207명)순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여름철에 실제 이용하는 살균법으로 ‘살균용 세제 사용’에 32%(692명)가 답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에 대한 이유로 가장 많은 38%(820명)가 ‘편리해서’를 꼽아 주부들이 위생 관리법에 있어 효과보다는 편리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이유로는 ‘습관적으로 하던 방법’ 27%(595명), ‘가장 안전해’ 16%(350명), ‘경제적이라’ 13%(276명), ‘시간이 짧아’ 6%(140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