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웰빙 건강이 사회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면서 다름아닌 ‘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샘표식품은 지난 5월 콩을 발효해서 만든 4세대 조미료 연두를 선보이며 CJ와 대상이 양분하고 있는 자연조미료 시장에 뛰어들었다. 샘표 연두는 자연재료인 콩 발효를 통해 얻어진 맛내기 아미노산의 함량이 자연조미료의 3배 이상이기 때문에 조미료처럼 느끼하지 않고 깊고 풍부한 감칠맛이 뛰어나다.
동아오츠카도 최근 콩을 이용한 신제품 소이조이 블루베리를 출시했다. 소이조이 블루베리는 콩을 그대로 사용하고 눈에 좋다는 블루베리를 넣어 구워 만든 제품이다.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콩의 담백함과 블루베리의 새콤달콤한 맛이 살아 있다.
뷰티업계에서도 탄력있는 몸매를 만들기 위해 콩이 함유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에뛰드하우스는 매끈하고 탄력 넘치는 몸매를 가꿔주는 바디 슬리밍 제품인 핫&쿨 슬림라인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콩에서 추출한 지방분해 성분을 리포좀화시켜 침투와 효과를 극대화한 멀티 성분과 복합성분이 함유돼 피부탄력 증가 효과를 가져온다.
아모레퍼시픽의 샴푸 브랜드 ‘려(呂)’는 탈모의 근본 원인인 두피 순환을 집중 개선해주는 ‘려(呂) 자양윤모’를 출시하면서 민감한 두피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콩 유래 천연 계면활성제를 사용했다.
업계관계자는 “콩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식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콩을 이용한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다”면서 “웰빙과 로하스 열풍에 발맞춰 콩을 활용한 제품들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식품업계, ‘콩’ 맛 제대로 활용
입력 2010-07-05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