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포 얼리면 복부비만 해결”

입력 2010-07-02 14:28

[쿠키 건강] 일정 수준의 낮은 온도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지방세포가 분해되는 원리에 기초한 치료법인 ‘젤틱 저온지방 분해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초이스피부과가 2일 밝혔다.

이 치료법은 하버드대 피부과 R 록스 앤더슨 박사가 신생아들이 얼음에 닿으면 지방질을 잃는 원리와 냉동실에서 얼린 돼지고기를 상온에 꺼냈을 때 지방의 부피가 줄어드는 원리 등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했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지방세포가 특정한 차가운 온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세포사멸 매커니즘인 ‘아포토시스’가 작용, 지방세포 파괴가 이루어지게 된다”며 “지방세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주변조직에는 별다른 영향 없이 지방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술은 별도의 마취가 필요 없으며, 통증과 부작용이 거의 없이 지방흡입과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최 원장은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