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도약”

입력 2010-07-02 11:42

1일 창립 25주년 기념식

[쿠키 건강]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슨은 지난 1일 서울 대치동 사옥에서 창립 2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의료 관계자 및 주한 몽골대사, 서울시 디자인서울 관계자, 메디슨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츠하임2.0, 생명의 벽’ 제막식을 시작으로 초음파 영상 진단기 기증식, 창립기념식, 축하 공연 등이 이어졌다.

특히 시민들에게 도시를 아름답게 꾸미는 데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신진 작가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에츠하임2.0, 생명의 벽’을 제작, 이날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에츠하임2.0, 생명의 벽’은 지난 한 달간 온라인 갤러리 아트폴리 사이트를 통해 접수된 560여 점 가운데 시민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250점을 백자타일로 제작했다.

선정된 작품 중 큰 호응을 얻은 25점의 작품은 오는 7월31일까지 메디슨 로비 에츠하임 센터에 전시된다. 메디슨은 250점의 선정 작품에 대해 투표에 비례해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작품 활동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메디슨은 또 이날 개발도상국에 의료기기를 지원하는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D. 게렐 주한 몽골대사와 릴리아나 하라미요 주한파나마 대사 부인을 통해 초음파 영상 진단기 한 대씩을 몽골과 파나마에 기부했다.

손원길 메디슨 대표이사는 이날 기념사에서 “메디슨은 지난 25년 동안 독자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발전해왔다”며 “25주년이 된 올해를 획기적인 도약의 분기점으로 삼아 탄탄한 3D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음파 진단기 부문에서 글로벌 1위를 달성하는 한편, 비 초음파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메디슨은 1985년에 설립, 서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현재 미국 등 전세계 12개국에 현지 법인을 두고 110여개 나라에 판매망을 구축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일으키고 있다. 2009년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은 7%, 업계 순위로 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