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장마가 시작되면서 피부건강을 걱정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예년보다는 조금 이르게 시작된 이번 장마는 잦은 비와 국지성 집중 호우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보돼 습도가 높고 짜증나는 장마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높은 습도는 피부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마련이다. 건강하게 여름철을 나는 방법을 알아본다.
장마철 여드름 경보, 피지선 관리가 필수
빗줄기는 메마른 피부에 쉴 공간을 주지만 높은 습도로 인해 늘어난 피지로 인해 넓어진 모공과 번들거림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피지의 증가는 피지가 분비되는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비롯한 트러블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고온다습한 여름 장마철에는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이 같은 트러블이 빈번하게 발생하게 된다. 여드름의 경우, 여드름 흉터와 자국 등 피부 손상을 유발하기 쉽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피지를 관리해주는 근본적인 치료프로그램만이 여드름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형형색색의 레인부츠는 습기가 차지 않도록 주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레인부츠는 이번 장마를 이겨내는 필수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 레인부츠는 트렌디함을 충분히 살리는 것은 물론 거침없이 쏟아 붓는 장맛비에도 부담없이 거리를 활보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레인부츠는 물이 들어가면 잘 마르지 않고 통풍이 쉽지 않아 관리를 소홀이 해서는 안 된다. 레인부츠 안에서 각질층이 불어나고 이러한 각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악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습진, 무좀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노원 고운세상피부과의원 임지현 원장은 “레인부츠를 신는다면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고는 사무실에서 편한 슬리퍼로 갈아 신는 것이 좋다” 며 “길게 이어지는 장마기간 동안 계속 레인부츠를 신게 되면, 신발이 채 마르기 전에 발이 닿기 때문에 냄새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
장마를 이기는 피부관리법
입력 2010-06-30 0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