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검사로 위 손상 예측 가능

입력 2010-06-24 11:16
[쿠키 건강] 약물에 의한 위 손상 정도를 간단한 소변검사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위장장애로 인한 체내 위 손상을 손쉽게 예측할 수 있는 생체지표 물질인 acetoacetate 등 7개 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이번 연구에서 비 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나프록센, 케토프로펜, 에토돌락의 세 가지 약물을 대상으로 동물실험한 결과 위 손상 정도와 생체 내 대사물질의 변화 패턴 간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혀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류마티스성 질환 뿐 아니라 신경질환, 종양,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환에도 널리 사용되고 대표적인 물질인 반면 소화불량과 같은 경미한 이상반응부터 위장출혈, 심혈관계 이상반응(관상동맥 혈전 등)등 중대한 이상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jkim30@medical-tribune.co.kr